[LOL]삼성, ROX의 저항 꺾고 3세트 승리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삼성 갤럭시가 ROX 타이거즈의 끈질긴 추격을 꺾고 시즌 3승째를 올렸다. 반면 ROX는 1승 3패로 강등권인 9위로 밀려났다.

삼성은 5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에서 ROX에 3세트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서 패한 삼성은 '앰비션' 강찬용을 '하루' 강민승으로 재교체했다. 삼성이 코르키를 가져가자 '미키' 손영민은 라인전에서 강력한 신드라를 선택했다.

3세트도 선취점은 삼성이 올렸다. 카직스의 갱킹을 확인한 신드라가 죽기 전에 체력이 적은 코르키를 잡고자 했지만 실패했다. ROX는 삼성의 카운터 정글을 저지하고 탑 1차 포탑을 파괴해 초반 손해를 만회했다.

코르키의 '특급폭탄배송'으로 렉사이를 끊은 삼성은 ROX의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며 다시 앞서나갔다.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한 ROX가 군중제어기(CC) 연계로 자이라를 잡았지만 삼성의 반격에 렉사이도 잡히면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렉사이의 성장이 멈추면서 ROX는 원하는대로 교전을 이끌 수 없었다. 반면 삼성은 카직스의 도약과 쉔의 궁극기를 이용해 신드라를 끊고 ROX의 1차 포탑을 모두 파괴하며 우위를 유지했다.

밀리던 ROX가 연이은 한타로 삼성을 흔들고 미드 1·2차 포탑을 파괴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자 삼성은 바론을 사냥했다. 이를 방해하던 마오카이와 렉사이도 잡은 삼성은 장로 드래곤까지 사냥해 승기를 굳혔다.

포탑 4개와 억제기 2개를 파괴한 삼성의 돌진은 계속됐다. ROX가 포탑과 함께 버텨봤지만 역부족이었다. 삼성은 ROX를 밀어내고 넥서스를 파괴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