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반 전 총장 지지층이 보수후보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안희정 충남지사 등에게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JTBC의뢰로 지난 1일 4시30분부터 약 4시간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9천271명에게 접촉해서 1천9명의 최종 응답을 받은 여론조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처음으로 지지율 2위를 기록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여전히 1위였지만, 26.1%로 30%대를 달리던 구정 설 연휴 전 조사보다 떨어졌고, 황교안 권한대행은 12.1%로 2위를 기록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황 권한대행과 오차 범위 내인 11.1%로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로 9.3%, 5위는 이재명 성남시장 5%, 6위는 유승민 의원이 4.3%를 기록했다.
반 전 총장의 지지층이 우선 보수 대안 후보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에게 간 모습이고, 충청권 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수혜를 입은 모습이다.
반기문 전 총장 지지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황교안 권한대행으로 24.7%가 이동했고, 문재인 전 대표에게도 11.4%, 유승민 의원으로 10.3%, 안철수 전 대표로 9.3%, 안희정 지사로 7.5% 순으로 나타나 역시 보수후보인 황 대행이 수혜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여론조사는 무선 90%, 유선 10% 비율로 스마트폰 앱과 자동응답 전화유선 RDD방식 혼용으로 실시해 2일 발표됐고, 응답률은 9.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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