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7조원의 투자를 단행, 수요가 급증하는 3D 낸드플래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26일 SK하이닉스는 이날 열린 실적설명회를 통해 "올해 투자금액은 7조원 수준으로, 상단 부분을 추가 클린룸 건설과 관련 인프라에 투자할 것"이라며, "D램 투자는 전년 대비 감소, 3D 낸드플래시 투자는 생산능력 증가를 위해 전녀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출하를 시작한 48단 3D 낸드플래시 비중을 확대하고, 차세대 72단 3D 낸드플래시 제품 개발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는 지난해 말 3D 낸드의 경우, 패키지 기준으로 10% 수준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48단 비중을 점차 확대하고, 하반기 72단 생산을 시작해 오는 4분기에는 3D 패키지 비중이 2D를 교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주력 사업인 D램 부문에 대해서는 20나노미터(nm, 10억분의 1미터) 초반대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상반기 중 10nm 후반대 제품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이에 대해 "지난해 2z 나노 D램 비중이 40%를 넘어섰다"며, "올해는 연말까지 60%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1x 나노는 1분기 기술을 완료, 2분기 샘플링을 한 후 3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연말 목표는 (패키지 기준) 10%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영업이익 1조5천361억원(영업이익률 29%)을 기록, 5분기만에 1조원 클럽에 재진입하는데 성공했다.
매출 역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인 5조3천577억원을 달성, 연간 실적으로는 매출 17조1천980억원, 영업이익 3조2천767억원(영업이익률 19%)을 달성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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