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5일 대선 경선 룰을 최종 확정했다. 일반 국민이 선거인단으로 참여하는 완전국민경선제와 결선투표, 모바일투표를 도입하는 내용이 골자다.
민주당은 전날 당헌·당규위원회가 발표한 경선 룰을 이날 최고위원회, 당무위원회 의결로 확정했다. 26일부터는 예비후보 등록을 받는 등 경선 일정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선거인단은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 전후 두 차례 전화(콜센터), 인터넷, 서류신청 등 방식으로 모집한다. 투표 방식도 순회 투표, 투표소 투표, ARS 투표, 인터넷 투표 등으로 다양화했다. ARS 투표에 대해서는 투명성 및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후보 추천 인사로 구성된 ARS투표검증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1차 투표에서 최대 득표자의 득표율이 과반에 미달할 경우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당헌·당구위는 8차례 회의와 후보 대리인 간담회 등을 통해 이 같은 경선 룰을 확정했다. 그러나 '야3당 공동경선'을 제안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의원이 반발하고 있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당장 박 시장과 김 의원은 경선 참여 여부를 보류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경선에 불참할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실제 행동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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