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SKT, ROX의 전략 봉쇄하며 1세트 승리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SKT T1이 강력한 공격력으로 ROX 타이거즈의 전략을 봉쇄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SKT는 24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에서 ROX에 1세트 승리를 거뒀다.

SKT에서 '후니' 허승훈과 '피넛' 한왕호가 선발로 출전한 가운데 ROX는 SKT를 잡기 위해 '탑 피오라-서포터 신드라' 전략으로 변수를 꾀했다.

그러나 1세트 선취점은 SKT가 올렸다. '페이커' 이상혁의 카시오페아는 궁극기를 활용해 '미키' 손영민의 코르키를 솔로킬하는 데 성공했다. 바텀을 압박하던 ROX의 바텀 듀오를 군중제어기(CC) 연계로 모두 잡은 SKT는 미드와 바텀을 중심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ROX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미드 갱킹을 시도했지만 궁극기를 활용한 카시오페아의 반격에 엘리스만 죽으며 대패했다.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한 SKT는 ROX의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며 보너스 골드도 챙겼다.

ROX의 블루 지역을 장악한 SKT는 협곡의 전령을 가져가며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ROX가 코르키의 '특급폭탄배송'을 이용해 교전을 시도했지만 SKT의 반격에 코르키와 신드라만 잡혔다. SKT는 ROX의 미드 2차 포탑까지 파괴하며 글로벌 골드 차이를 4천 이상 벌렸다.

밀리던 ROX가 애쉬의 궁극기를 이용해 카시오페아를 끊고 바론 사냥을 시도했지만 이 또한 '피넛' 한왕호의 카직스에 빼앗기고 말았다. '후니' 허승훈의 마오카이는 '린다랑' 허만흥의 피오라를 솔로킬하며 라인을 지배했다.

전 라인이 흥한 SKT의 파상 공세에 ROX는 후퇴를 거듭했다. 미드 억제기를 파괴한 SKT가 물러나자 ROX가 한타를 열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SKT는 두 번째 바론을 사냥해 승기를 굳혔다.

바론 버프를 두른 SKT는 ROX의 억제기를 모두 파괴했다. 슈퍼 미니언과 함께 돌진한 SKT는 ROX의 저항을 뚫고 넥서스를 파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