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오는 22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한다. '안희정의 전무후무 즉문즉답'으로 명명된 출마 선언식은 장장 5시간 동안 참석자들과 자유롭게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SNS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안 지사 대변인 격인 박수현 전 의원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일정을 공개했다. 박 전 의원은 "그동안의 일방적인 출마 선언 형식에서 벗어나 국민들에게 후보의 자질과 비전을 검증받고 출마 선언을 하는 최초의 후보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대선 후보들은 상징성 있는 장소에서 준비된 연설문을 낭독하는 등 짧은 출마 선언식을 했었다. 지난 2012년 대선 때만 해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는 '소통'을 강조하며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지지자와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출마 선언문을 낭독한 바 있다.
박 전 의원은 "그동안의 일방적인 출마 선언 형식에서 벗어나 국민들에게 자질과 비전을 검증받고 출마 선언을 하는 최초의 후보가 되고 싶다"며 "참석자 뿐 아니라 생중계를 통해 지켜보는 모든 국민이 실시간으로 자유롭게 질문하고 즉석에서 안 지사가 답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5시간의 질의응답이 끝나면 안 지사는 자신이 준비한 출마 선언문을 낭독하며 행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참석자는 안 지사 측에서 사회 각 분야 인사들을 일부 초청하고 나머지는 온라인을 통해 신청한 일반 국민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안 지사 측은 당내 경쟁자인 김부겸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의 '야3당 공동경선' 제안 등 경선 룰과 관련해선 "당에 백지 위임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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