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임금 체불 문제로 논란을 겪고 있는 이랜드가 임금 미지급 관련 안내 사이트 확대 오픈과 함께 1차 미지급분 지급을 시작하는 등 보상에 나섰다.
16일 이랜드파크는 이날 확대 오픈한 미지급 온라인 정산센터(desk.myashley.co.kr)에서 최근 1년 이내 근무자부터 순차적으로 개인별 미수령 금액과 지급 일정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차 지급 대상자들은 지난해 11월 30일까지 접수 받아 개인별 금액을 확인한 미지급분 총 30억원을 각각 수령하게 된다. 1차 미지급분 지급은 이날부터 지급을 시작하며 미지급금은 지연이자 연 20%가 가산돼 지급한다.
이랜드파크는 SMS발송, SNS, 서울시 홈페이지, 아르바이트 채용 사이트 등을 통해 동시에 알리기를 시작해 대상자들이 단 한명도 빠짐없이 미지급 금액을 수령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파크 관계자는 "대상자에게는 개별 연락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보상에 나설 것"이라며 "송구스러운 마음을 담아 한 분 한 분 최대한 신경 써 모든 분들이 불편함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온라인 접수센터를 운영해 미지급분 지급 신청을 받은 이랜드파크는 늦어도 오는 상반기까지 모든 아르바이트 직원에 대한 미지급금 지급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 20%의 지연이자는 실제로 지급 받는 날까지 가산돼 지급된다.
한편 이랜드파크는 지난 5일 사과문과 함께 발표한 아르바이트 직원 처우 개선을 위한 5대 혁신안의 실행을 위해 75명 규모의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더 좋은 사업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박차를 가한다.
이랜드파크의 5대 혁신안은 ▲미지급금 지급 ▲1천명 정규직 전환 ▲외부전문가를 통한 관리자 교육 ▲내부고발 시스템 ▲인사개편 및 인적쇄신 등이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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