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지식 기반 사회의 중요한 경영자산인 특허 전략을 다룬 책이 나왔다. 신간 '특허사용설명서'는 특허관리 체계를 세우고 기업이 가진 특허 문제점을 해결하는 노하우가 담긴 책이다.
혜성에 대한 모든 지식을 망라한 칼 세이건의 저서 '혜성'과 다가오는 10년 동안의 핫이슈를 다룬 '핫이슈 빅트렌드'도 화제의 신간으로 함께 소개한다.
◆특허 전략의 모든 것 '특허사용설명서'
대기업에서 연간 보유 특허 유지료로 사용하는 비용은 수십에서 수백억에 이른다. 그러나 이렇게 큰 비용을 지불하고도 한국의 특허가 소송을 통해 세계 기업들로부터 강한 특허로 인정받은 사례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청구범위나 권한설정이 경쟁사의 모방제품을 커버하지 못해 특허를 가지고 있음에도 정당한 로열티를 받지 못하거나 소송에서 패소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신간 '특허사용설명서'는 기업경영진, 기업 특허관리자, 특허전문 변리사들이 현장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특허관리법을 알려주는 전략서다. 대기업에서 20년 이상 수많은 특허와 분쟁을 다룬 특허전문가가 전하는 노하우를 확인할 수 있다. 특허를 활용해 경쟁사의 특허 클레임에 방어하고 타사에 특허 클레임을 제기해 로열티를 받는 업무를 수행하는 등 참고할 사항들이 담겼다.
(최성규 지음/라온북, 1만8천원)
◆칼 세이건 서거 20주년 기념 '혜성'
혜성에 대한 모든 과학 지식을 비롯해 역사, 인문, 예술, 문화를 망라한 신간 '혜성'이 출간됐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코스모스'의 저자 칼 세이건이 그의 부인이자 과학 다큐멘터리 '코스모스'의 제작자로 명성 높은 앤 드루얀과 함께 쓴 '혜성'은 지난해 12월 20일 칼 세이건 서거 20주년을 기념해 초판본을 새롭게 번역한 책이다.
'코스모스'가 우주 전체를 개괄하는 지도이고 '창백한 푸른 점'이 우주 탐사 시대의 항해록이라면, '혜성'은 미신과 맹신의 시대를 극복한 인류의 자서전이자 과학적 탐구 정신이 밝힌 태양계의 창세기라 할 수 있다. '코스모스' '창백한 푸른 점'과 함께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3부작'을 구성하는 '혜성'에서 독자들은 시대를 초월하는 칼 세이건의 뛰어난 상상력과 깊은 통찰을 수려하고 우아한 문체로 만나 볼 수 있다.
(칼 세이건, 앤 드루얀 지음, 김혜원 옮김/사이언스북스, 4만원)
◆트렌드 전문가가 엄선한 '핫이슈 빅트렌드'
'2017~2027 핫이슈 빅트렌드'는 전 세계 2만 명의 트렌드 전문가들이 참여해 제작되는 트렌드 전문지 '트렌즈'의 기사 중 국내 독자에게 시사점을 주는 글들을 가려 뽑은 책이다. 이른바 '집단지성을 활용한 트렌드 전망'을 내놓는 '트렌즈'지는 사회, 경제, 기술, 소비 트렌드에 대한 각 전문가들의 의견과 자료를 공유하고 매월 6~8개의 기사로 요약해 구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 구독자들 중에는 구글, 애플, 알리바바, 마이크로소프트, P&G, 보잉 등의 글로벌 기업뿐 아니라 미국 CIA, FBI 등 정보기관과 백악관, 펜타곤 등도 포함돼 있다. 이 책은 각 분야별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역사적 진행과정과 미래 전망을 구체적인 통계와 지표를 통해 제시한다.
(트렌즈지 특별취재팀, 권춘오 옮김/스몰빅인사이트, 1만6천원)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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