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엔씨소프트가 자체 개발해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내놓은 모바일 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RK)'가 출시 후 한 달 동안 최상위권을 지켰다.
'늦깎이'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사업이 성공리에 안착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8일 국내 출시된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출시 후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5위권을 수성중이다. 9일 현재는 4위를 기록 중이다. 신작 '리니지2 레볼루션'을 비롯해 기존 경쟁작의 업데이트 공세 속에서도 최상위 순위권을 이어간 것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인기가 급변하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매출 순위를 이어가는 건 쉽지 않다. 회사 측은 '리니지 레드나이츠' 출시 이후 총 세 차례의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인기 단속에 나섰다. 오는 13일에는 인기 걸그룹이 등장하는 팬사인회를 개최하는 등 '리니지 레드나이츠' 인기 지속을 위한 다각도의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시장 안착으로 엔씨소프트의 이 같은 모바일 게임 운영 역량도 긍정적 평가를 받을 전망이다.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엔씨소프트의 유명 온라인 게임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소재로 한 수집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이 게임은 경쟁작이 많은 장르적 특성 등의 요인으로 인해 출시 전까지만 해도 시장의 기대는 그리 높지 않았으나, 막상 출시 직후 양대 오픈마켓 매출 순위를 석권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흥행으로 엔씨소프트는 자체 모바일 게임 개발력 및 '리니지' IP의 가치 확인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성공적인 출발에 힘입어 엔씨소프트가 내놓을 모바일 게임 라인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이 회사는 올해 '리니지 모바일' '블레이드앤소울: 정령의 반지'과 같은 IP 기반 신작을 비롯해 자체 개발작 '프로젝트 오르카' 등 하드코어 RPG를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다.
모바일 게임 사업 호조에 힘입어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 고지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엔씨소프트가 달성한 누적 매출은 6천989억원이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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