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수출 5천100억달러 이상을 달성해 3년 만에 플러스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12대 신산업에 민·관 합동으로 17조원을 투자하고, 스마트공장 2천200개를 만들어 일자리 3만개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도 발표했다.
산업부는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2017년 연두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 '구조조정 가속화 및 4차 산업혁명 대응', '중소·중견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및 소상공인 활력제고', '에너지 안전 및 친환경적 수급기반 구축' 등 4대 핵심 분야 9대 중점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산업부는 수출 품목·주체·시장·방식 등 수출구조 혁신을 가속화해 올해 5천100억 달러 이상의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점을 핵심 계획으로 정했다.
지난 2015년 -8%, 2016년 -5.9% 등 2년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기록했던 수출을 다시 플러스로 전환시키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글로벌 매출 1조원 이상 브랜드 5개를 만들고, 지재권·의료·콘텐츠·관광·소프트웨어·물류·교육·금융·유통 등 9개 서비스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기로 했다.
또 수출기업이 35개 수출지원 프로그램 메뉴에서 원하는 사업과 기관을 선택할 수 있는 '수출바우처제도'를 신설하고, 무역금융 지원규모도 221조원에서 229조원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과 중국의 비관세장벽 강화 등 통상환경 급변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보호무역 확산 등에 대응하기 위해 수입규제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민·관 대응역량 강화, 양자·다자 차원의 공동대응 논의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에서는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움직임을 강화한다. 산업부는 12대 신산업 중심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규제개선, 집중지원, 융합플랫폼 구축, 초기시장 창출 등 4가지 정책지원을 강화하고,민·관 합동으로 17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전기·자율차, 스마트·친환경 선박, 사물인터넷(IoT)가전, 드론·로봇, 바이오헬스, 프리미엄소비재. 첨단신소재. 가상현실(VR), 차세대반도체·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12대 신산업의 대표 성공사례를 조기에 창출하기 위해 집중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위해 정책금융을 103조원 지원하고, 연구개발비(R&D)도 1조원 투입한다.
마지막으로 에너지 안정 및 안정적인 수급 확보를 위해 공기업에 약 15조6천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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