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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홍콩법인 지점전환으로 CIB영업 강화


'유니버셜뱅크' 첫 사례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KB국민은행은 4일 홍콩현지법인을 홍콩지점으로 전환하고 개점식과 함께 업무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개점행사에는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본부 박재홍 전무, IB사업본부 우상현 본부장, 홍콩재경관, 금융감독원 홍콩소장, 한국은행 홍콩소장, 홍콩주재 주요기업대표들이 참석했다.

1995년에 설립된 KB국민은행 홍콩현지법인은 지난해 11월말기준으로 총자산 7억달러, 당기순이익 500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동일인 여신한도 제한으로 인한 거액여신 취급 불가, 자체 신용등급 결여로 인한 자금차입 제약 등 소규모 법인이 가지고 있는 영업제한을 해소하기 위해 지점 전환을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2015년 1월 정부의 금융규제완화의 일환인 '겸영업무 관련 은행법개정'으로 국외점포가 현지 금융당으로부터 면허 취득 시 은행업무와 유가증권업무를 동시에 취급할 수 있는 '유니버셜뱅크(Universal Bank)'의 첫 사례다.

KB국민은행 홍콩지점은 지점내 기업금융(CB)과 투자금융(IB)을 분리해 홍콩 지점장이 지점업무를 총괄하고, IB 유닛(점포장급)장은 투자금융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측은 "홍콩지점은 아시아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CIB허브로서 CIB센터, 트레저리(Treasury)센터, 인력트레이닝센터 역할을 수행하고, KB증권을 포함한 KB금융그룹 계열사간 시너지확대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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