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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스투시' 가품 논란에 판매중단·환불 조치


유튜버 문제제기하며 확산⋯"진위 여부와 별개로 사과"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이마트·트레이더스에서 한 협력업체가 판매한 패션 브랜드 '스투시' 맨투맨이 가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마트 측이 선제적으로 판매를 중지하고 환불 조치에 나섰다.

이마트·트레이더스의 행사 공간에서 한 협력업체가 판매한 '스투시' 맨투맨이 가품이라고 주장한 유튜브 영상. [사진=유튜브 화면 갈무리]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가품 논란은 한 패션 콘텐츠 유튜버가 트레이더스에서 구매한 스투시 맨투맨이 리셀 플랫폼 '크림'에서 '가품'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확산했다. 이 유튜버는 가품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크림으로부터 '이용 제한' 제재를 받았다면서 한국명품감정원의 판정 결과도 공개했다.

이마트 측은 "협력업체로부터 수입 신고 필증, 송장(인보이스), 거래 계약서 등을 확인한 후 지난해 11월부터 스투시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며 "현재로선 해당 제품의 진위를 확정할 수 없지만, 고객 편의를 위해 선제로 환불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환불 조치가 이뤄지는 제품은 스투시 맨투맨과 후드티 등 총 2종이며, 환불 대상은 약 1000점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투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가품이 많기로 유명한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앞서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는 공식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 20만원 수준에 판매하는 상품을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당사에서 판매한 상품에 대한 가품 논란으로 고객들께 불편을 드려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협력업체와 협의해 여러 검증 기관을 통해 상품의 진위 여부를 철저히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증 결과에 따라 적절한 후속 조치를 성실히 수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협력업체 행사 상품에 대해서도 품질 관리 및 검수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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