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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올해 경제성장률 1.8%⋯경기회복 18조 투입"


확대경제장관회의 '2025년 경제정책방향'
"공공재원 18조 '경기보강 패키지' 시행"
"영세점포 소득공제 확대 등 맞춤형 지원"
"美 신정부 대응⋯주력·신산업 발굴 역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5.1.2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정부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당초 예상보다 0.4%p 내리고 민생경제 회복에 방점을 둔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미국 신정부 정책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 추가 경기보강도 검토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올해 우리 경제는 미국 신정부 출범과 국내 정치 상황이 맞물리며 어느 때보다 큰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은 1.8% 수준으로 낮아지며 민생 어려움이 가중되고 대외신인도 영향도 우려된다"며 "정부는 우리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목표로 경제정책방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민생 경제 회복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대외신인도 관리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응 등을 주력으로 한 경제정책방향을 마련했다.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선 공공재원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최 권한대행은 "18조 원 경기보강 패키지를 시행하고, 전례 없는 규모와 속도의 민생 신속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며 "노인 일자리, 청년고용장려금 등의 혜택을 새해 벽두부터 국민들이 누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건설·지역경기 등 내수 회복을 위해 상반기 추가 소비에 대한 소득공제 확대,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로 소비 심리도 회복할 방침이다.

'취약계층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선 새출발기금 지원대상 추가, 노란우산공제 세제지원 강화, 영세소상공인 점포 소비 소득공제 확대 등을 추진한다.

최 권한대행은 '대외신인도 관리'와 관련해, "WGBI(세계국채지수) 편입과 밸류업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외국인 투자에 대한 파격적인 현금보조와 세제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에는 과감하고 신속한 조치를 예고했다.

또 "미국 신정부 출범 등 통상 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해 체계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근본적인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며 "주력산업 혁신과 유망 신산업 발굴에 역점을 두고 임시투자세액공제, 가속상각 특례 등 중소기업의 투자 여건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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