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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도 마이데이터 면허 반납… 올해만 6번째


FN가이드·LG유플러스·SK플래닛 등 올들어 포기 속출

[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올해 들어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면허 반납과 취소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수익성 악화와 인공지능(AI) 전환(AX) 등 사업 전략 전환에 따른 선택이라는 평가다.

21일 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4일 LG CNS가 신청한 마이데이터 폐업 신고를 수리했다.

LG CNS 관계자는 "수익성 문제와 함께 AX에 집중하기 위해 면허를 반납했다"고 전했다.

LG CNS 본사 전경. [사진=LG CNS]
LG CNS 본사 전경. [사진=LG CNS]

LG CNS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SK플래닛이 마이데이터 면허를 반납했고, 5월에는 LG유플러스도 면허를 포기했다. 이 외에도 FN가이드, NHN페이코, KB핀테크 등도 올해 마이데이터 사업 면허를 포기한 곳들이다. 2024년에는 에이치엔알, 디셈버앤컴퍼니, 11번가가 마이데이터 면허를 반납했다.

NHN페이코와 SK플래닛, LG CNS 등은 2021년 마이데이터 본허가 초기에 면허를 받았던 곳들이라는 점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평가가 시작됐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시작된 마이데이터 과금제로 인해 수익성 평가를 통해 포기하는 곳들이 속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데이터 과금은 사업자가 금융사와 통신사,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PG) 등의 기관으로부터 정보를 제공받고 발생한 정보전송 비용이다. 데이터 과금으로 인해 마이데이터 관련 사업 비용 대비 효과가 낮아지면서 사업을 정리하는 곳들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마이데이터는 개인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재무 현황·소비 패턴 등을 분석해 적합한 금융상품을 추천해 주는 등 자산·신용 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금융 소비자는 각 사업자의 애플리케이션(앱)에 직접 들어가지 않고도 마이데이터를 통해 본인 정보를 한눈에 통합 조회할 수 있다.

/김현동 기자(citizen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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