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빈발하는 땅 꺼짐(싱크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25일까지 긴급현장점검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앞선 16일 오후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박희준 재난안전실장 주재로 ‘땅꺼짐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 TF 회의’를 열고 시 관계 부서를 비롯해 구·군, 산하기관 등 총 18개 부서와 기관이 참여해 땅꺼짐 예방 및 안전관리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시는 그동안 정기 정밀 안전점검과 수시 현장 순찰 등 육안 조사를 한 결과 현재까지 대구에 땅 꺼짐과 관련한 특이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서울, 부산 등에서 잇따라 발생한 땅 꺼짐 사고로 시민 불안이 가중되자 집중호우가 내리기 전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지반 침하 예방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오는 25일까지 유관기관과 함께 노후 하수관거, 도시철도와 상수도 구간 등에 대해 긴급현장점검한다.
또 오는 6월까지 오래된 도로와 상·하수관, 대형 공사장 주변, 도시철도 1·2호선 구간 등 땅 꺼짐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집중점검을 한다.
이와 함께 땅 꺼짐 사고 고위험 지역에 대한 통합관리 방안과 상시 점검시스템을 구축하고, 대형공사장 안전기준 강화 등 중장기 개선 대책도 이달 중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선제 점검과 철저한 대응으로 땅 꺼짐 사고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고 시민 불안을 해소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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