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도가 전국 처음으로 다태아(쌍둥이 이상) 출산 가정에 분유 구입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도내 거주하는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다태아 출산 가정이다.
영아 1명 당 월 최대 10만원, 연 최대 120만원을 지원한다. 세쌍둥이 출산 가정엔 월 최대 30만원, 연 최대 36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바라는 가정은 충북도 임신·출산·육아 정책 정보제공 플랫폼 ‘충북 가치자람’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14일 “다태아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육아를 돕기 위해 이번 지원사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출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시험관 아기 등 난임시술이 증가하면서 다태아 출생률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며 “특히 충북의 다태아 출생 비율은 2023년 통계청 기준, 전국 평균인 5.5%를 넘어 6.7%로 전국 1위”라고 설명했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 3월 다태아 출산 가정에 다양한 혜택을 주기 위해 일동후디스㈜와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으로 도내 다태아 출산 가정은 충북도 지원금과 더불어, 후디스몰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10만원 상당의 포인트, 프레스티지 멤버십 가입비 3만원, 할인쿠폰 등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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