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가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메가시티협력 첨단산업 육성지원(R&D) 사업’에 최종 선정돼 AI 기반 유연생산용 다목적 이동형 양팔 협동로봇 시스템 개발을 위한 국비 46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첨단로봇 핵심 부품 고도화와 생산공정 자율화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초광역권 협력을 바탕으로 기술 중심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메가시티 기반 첨단산업 가치사슬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의 혁신성장을 이끌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총사업비는 89억원(국비 46.4억, 지방비 19.9억, 민자 22.7억)이며,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총괄 주관기관을 맡아, 대구지역산업진흥원, 경북산업진흥원, 경북테크노파크, ㈜에스엘, ㈜뉴로메카 등 10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다. 사업은 2025년 4월부터 2027년 3월까지 2년간 진행된다.
참여기업인 ㈜에스엘은 라이다 센서 모듈 상용화 개발, 제조공정 자율주행 최적화 기술, 통합제어기 개발을, ㈜뉴로메카는 양팔 로봇의 충돌방지 및 툴 체인지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개발된 로봇은 PCB 라우터 공정과 자동차 부품 물류 공정 등 실제 제조현장에서 실증 후 상용화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미 초광역 협력 플랫폼 구축을 통해 자율주행로봇 산업 기반을 조성했고 산업안전표준(KSB 7327) 개발·운영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로봇산업 클러스터 강화,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더불어 기존 혁신 클러스터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주목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대구의 첨단산업 역량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대구·경북이 로봇과 AI 혁신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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