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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새로운 박정희가 필요합니다"…이철우 지사, 대선공약 '10만 불 시대' 선언


5대 대전환 프로젝트로 AI·디지털 기반 국가 대개조 구상 밝혀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이제는 성장률 2% 시대가 아니라, 상상력과 실행력으로 국가의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할 때입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국민소득 10만 불 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국가 대개조 비전인 '새로운 박정희, 10만 불 시대로'를 제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철우 도지사 페이스북]

이 지사는 "지금은 새로운 박정희가 필요하다. 196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중화학공업으로 산업화의 길을 열었다면, 이제는 AI와 데이터, 문화와 에너지로 국민의 삶을 바꾸어야 한다"며 "국민과 함께 초일류 국가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 지사가 내세운 국정 운영 비전은 국토 대전환, 한류 대전환, 민생 대전환, 미래 대전환, 체제 대전환 등 5대 대전환 프로젝트로 구체화됐다.

이 지사는 첫 번째 과제로 '국토 대전환'을 꼽았다. 500만 명 규모의 지역 경제권을 육성하고, 전국에 '기본도로'와 '기본전철'을 건설해 인프라 균형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과거 경부고속도로처럼 국토의 뼈대를 새롭게 구축하려는 구상으로, 지방 활력과 국가 경쟁력 회복의 핵심 전략으로 평가된다.

특히 전체 산림면적의 63%에 달하는 산지를 경제림으로 전환해 임도 설치, '숲 고속도로' 조성 등 산림 기반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K-컬처를 넘어 K-라이프스타일로 확장하는 '한류 대전환'도 주목된다. 전통문화 5K(한복·한식·한옥·한글·한지)를 콘텐츠화해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 한식당 5만 개 개소를 목표로 청년 셰프와 농산물 수출을 연계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글 기반 AI 산업, 웹툰·웹소설 등 콘텐츠 산업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민생 분야에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대책들이 눈길을 끈다. 자영업 폐업, 청년 부채, 중산층 붕괴 등을 언급하며 '기회를 주는 국가'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지사는 '국민재도전위원회' 설치와 함께, 프리랜서·실직자 대상의 '국민공제제도', 창업 준비자를 위한 '창의휴직·창의수당',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하는 '국민장학제도', 전 국민 대상의 '국민배움카드' 등 민생 안전망 정책을 발표했다.

'디지털-에너지 코리아 이니셔티브'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이 지사는 AI 반도체, 로봇, 메타버스, 양자컴퓨팅 등 6대 전략기술에 공공·민간 펀드 500조 원을 투입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SMR(소형모듈원자로)과 청정수소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확보를 목표로 내걸었다.

아울러 초저출산 해소를 위한 '저출생과의 전쟁', 지방 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혁신 전문회사 도입', 사교육비 상한제, 과학기술인 우대 정책 등 인구·산업·교육 정책도 병행할 방침이다.

정치 체제 개혁을 위한 구상도 포함됐다. 이 지사는 분권형 4년 중임제, 양원제 국회, 지역 대표 강화, 지방정부 재정 권한 확대 등을 통해 제7공화국'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미·일 안보동맹, 정보특별법원 신설, 국가전략원 창설 등 안보 및 행정 혁신 방안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국민정책위원회' 출범과 '현장형 대통령' 실천을 약속하며, 국민 참여형 국정 운영 체제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0만 불 시대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과 국가의 품격을 끌어올리는 목표"라며 "실행과 시스템으로 새로운 시대의 국가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국정원에서 안보를, 국회에서 정책을, 도지사로서 현장을 책임져 온 이 지사의 이력은 말이 아닌 실행, 구호가 아닌 구조로 증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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