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4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대통령 탄핵 인용 및 조기 대선 등 비상 정국 속에서 행정의 연속성과 민생 안정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일수록 공직이 중심을 잡고, 시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시정 혼란과 사회 갈등을 최소화하고, 시민 안정과 통합을 위해 전 공직자가 책임 있는 행정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인용과 조기 대선에 따른 혼란 가능성에 대비해 차분한 대응과 원칙 있는 행정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특히 국비 연계 사업과 공공사업 일정을 사전에 점검하고, 조기 집행 가능한 사업은 일정 앞당기기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공직사회 기강 확립과 정치적 중립도 강조했다. 선거 관련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정치적 발언 및 선거 개입 오해 소지가 있는 행위는 사전에 차단하라고 말했다.
이어 정권 교체기에 대비한 핵심 국정과제 정리와 정부·국회 협의 강화, 시민 불안 해소와 소상공인 지원, 정확한 정보 제공과 취약계층 보호 등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또한 산불 예방에 힘쓴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향후 태풍·호우 등 자연재난에도 선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지역경제 안정을 위한 신산업 경쟁력 확보도 강조하며,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포엑스(POEX) 중심 마이스 산업 인프라 강화 등 시 역점 사업의 추진을 당부했다.
또한 포항의 아름다운 자연을 활용한 경관 농업이 관광과 지역경제에 긍정적 부가가치를 줄 수 있다며, 유채꽃 단지 등 경관 농업 홍보 강화도 요청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일수록 행정은 중심을 잡고, 시민 삶을 지키겠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흔들림 없는 시정, 민생 최우선 원칙 아래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포항을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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