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에 시내버스 무정차를 방지하고, 승강장 탑승객들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는 스마트 버스정보안내기가 생겼다.
이 안내기는 인공지능(AI) 기술로 객체 인식이 가능한 혁신기술이 탑재됐다.
대기 중인 탑승객이 감지되면 승강장 외부 모니터에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이를 인지할 수 있도록 표시돼 무정차를 막을 수 있다.
또 시내버스가 진입하면 대기 승객을 대상으로 ‘차도로 나가면 위험하다’는 경고 방송을 내보내 승객 안전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스마트 버스정보안내기가 설치된 곳은 서원구 현도면 달계리 승강장 등 시 외곽 농촌지역 10개소다.
강희용 교통정보팀장은 7일 “이용자 수가 많지 않아 무정차가 발생하기 쉽고, 주 이용자가 교통약자인 곳을 설치 장소로 선정했다”며 “편의 향상과 함께 농촌과 도시 간 상생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사업비로는 1억100만원을 썼다”며 “조달청의 혁신제품 시범 구매 수요조사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를 전액 지원받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시민과 버스 운전기사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효과분석 후 설치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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