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청년 일자리 부조화(미스매치) 현상을 해소하고자 7일 서부산권 청년잡(JOB) 성장카페에서 18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해 부산진·동래·해운대·수영구와 경성대·동아대·부경대 등 9개 대학, 부산경영자총협회·부산상공회의소·부산지방고용노동청 등 주요 기관 대표들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이들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부산청년 일자리 원스톱 지원협의체’가 출범한다.

협의체는 청년 중심 고용서비스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청년고용 개선 정책 개발, 기관별 고용 상황 점검 및 성과 공유 등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취업난 해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의 연계를 강화해 시·구청,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대학, 경제단체 등 관계기관이 하나의 팀으로 협력하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융합해 정책 제안, 프로그램 기획, 취업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협약식은 서부산권 청년잡 성장카페 개소와 함께 열린다. 이 성장카페는 사상구에 위치한 부산경영자총협회 서부산지소 6층에 문을 연다.
서면 두드림센터 내 1·2호점에 이어 부산에서 세 번째로 개소된 청년취업 거점으로, 지역 청년들에게 취업 및 고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청년 정책과 연계해 지역 내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시는 지난 2월 발표한 ‘2025 청년지(G)대 정책’을 바탕으로 인력 양성부터 근속 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잡(JOB) 성장 프로젝트’ 예산을 기존 31억원에서 35억원으로 확대했다.
또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1대 1 맞춤형 구직 상담이 가능한 ‘구직관리 책임제’를 도입하고 지역 기업에 대한 인식 전환 및 취업 초기 지원책 마련 등 다양한 취업 유인책도 포함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최근 경제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의 신규 채용이 줄어들면서 청년층의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부산만의 독창적인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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