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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백신 맞으면 자폐증 걸린다던데"…근거없는 괴담에 10년 만에 사망자 나온 미국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미국에서 지난 2월 10년 만에 홍역으로 인한 사망자가 나온 데 이어, 추가 사망자가 나왔고 발병 사례는 378건으로 크게 늘었다. 근거 없는 '백신 괴담'에 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가 대부분 감염됐다.

주사 종류에 따라 눌러야 하는지, 문질러야 하는지도 달라진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Medical Weight Loss of New York]

28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미국에서 통보받은 홍역 감염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 초부터 지난 20일까지 미국 17개 주에서 378건의 홍역 발병 사례가 나왔다.

지난 2월 26일 미국에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텍사스주 서북부 서벅시에서 홍역 사망자가 나온 데 이어 추가 사망 사례가 또 발생해 사망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감염자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어린이가 대다수다.

미국에서 올해 홍역이 빠르게 번진 건 홍역 백신이 자폐증과 관련이 있다는 소문 탓에 일부 지역 학부모가 자녀의 백신 접종을 꺼렸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 대부분은 이런 홍역 백신 유해론이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보고 있다.

WHO는 홍역-볼거리-풍진(MMR)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홍역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권장했다.

호흡기 감염병인 홍역은 전염성이 강하며 발진,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심한 경우 실명, 폐렴, 뇌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어린이가 특히 취약하다.

미국이 WHO에 보고한 올해 홍역 감염자 입원율은 17%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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