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청 청사 전경 [사진=인천시청]](https://image.inews24.com/v1/c8262190eb005b.jpg)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지난 1월에도 인천광역시의 출생아 수 증가율이 전국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1월 시 출생아 수는 1547명으로 전국 출생아 수 2만3947명의 6.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8.9%, 전월 대비 31.3% 증가한 수치다.
타 시도의 경우 광주 17.7%, 울산 17.4% 증가하는 등 전국적으로도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1.6% 증가했다. 시의 출생률 증가 추세는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아이(i) 플러스 집드림, 아이(i) 플러스 차비드림 등 인천형 저출생 정책 효과로 분석된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아이(i) 플러스 1억 드림은 임산부 교통비 50만원 지원, 1세부터 18세까지 연령 별 맞춤형 양육 지원금 제공 등 출산·육아 부담을 완화하는데 기여했다.
시는 지난 3월 접수에 들어간 천원주택(월 3만원 임대료)을 중심으로 아이(i) 플러스 집드림, 아이(i) 플러스 차비드림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는 청년 층 결혼 및 출산·양육 경제 부담을 줄이는 등 출생아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출생률 증가세를 지속하기 위해 지난 3월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아이(i) 플러스 맺어드림, 아이(i) 플러스 길러드림 등 저 출생 대응 정책 3종을 추가 발표했다.
시는 청년들의 만남·결혼을 장려하고 공공 보육 시스템을 강화해 양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해소할 방침이다. 단순 출산 장려를 넘어 만남, 결혼, 양육까지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현정 여성가족국장은 "시가 지난해 6월부터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아이(i) 시리즈 정책의 실효성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 추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저 출생 문제가 개별 지자체 노력 만으론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중앙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는 등 정책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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