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선거법 2심 재판을 마친 직후 대형 산불이 발생한 자신의 고향 경북 안동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했다.
이날 이 대표는 서울고등법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후 곧장 안동으로 향했다. 애초 이 대표는 법원에서 국회로 이동해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지만 산불 피해가 커지자 안동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와 국회 농해수위 소속 민주당 의원 등은 이날 오후 8시쯤 산불 이재민 대피 시설이 마련된 안동체육관에 도착했다. 이 대표는 이철우 경북지사 등과 함께 임시 숙소를 둘러보며 이재민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 대표는 “하루라도 빨리 이분들이 생계 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주거 지원을 포함한 사항들을 미리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워낙 규모가 큰 재난이라 지금 전국적으로 충분히 물량이 있을지도 걱정이 된다”며 “지금부터라도 잘 챙겨 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안동에서 숙박을 한 뒤 27일에도 인근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안동=이민 기자(lm8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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