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소주 한잔하자”, “식사 한번 하자”, “조만간 보자.”
우리는 일상에서 이런 말을 자주 주고받는다. 하지만 실제로 이 약속들이 얼마나 지켜질까?
단순 인사로 흘려버리거나, 바쁜 일상에 밀려 잊혀지는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이 말들 속에는 단순한 인사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본다.
“소주 한잔하자”는 말에는 “우리 관계를 이어가자”는 마음이 숨어 있고, “식사 하자”는 말 역시 단순한 끼니 해결이 아닌, 서로의 안부를 묻고 정을 나누려는 뜻이 담겨 있다 하겠다.
문제는 이런 말들이 일상에서 너무 가벼워져 실제 행동으로는 이어지지 않는 게 대부분일 것이다.

우리가 이런 약속을 그냥 넘기지 않고 실천으로 옮긴다면 어떨까?
지역의 작은 가게에서 함께 식사를 하고,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차 한잔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내가 사는 지역의 경제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최근 몇 년 끝이 보이지 않는 경기 침체와 정국 혼란, 온라인 시장 확대로 지역의 많은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동네 식당에서 한 끼의 식사를 하고, 작은 카페에서 차 한잔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진짜 관계는 문자‧카카오톡 메시지가 아니라, 얼굴을 마주 보고 소통할 때 더 깊어진다 할 것이다.
그리고 그 만남의 장소를 지역 상권에서 정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주변 소상공인들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필자부터 앞으로는 “소주 한잔하자”, “식사 한번 하자”는 말을 그냥 넘기지 않으려 한다.
말 뿐인 약속이 아닌, 실제로 지역의 가게를 자주 방문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자 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우리 주변의 소상공인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 어렵지 않다. 오늘부터 작은 실천을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
이상호 증평군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