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용한리 서퍼비치에서 제7회 포항 메이어스컵 서핑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포항시 서핑협회가 주관하고 포항시, 포항시의회, 포항시체육회, 대한서핑협회, 경북서핑협회가 후원한다. 특히 국가대표 선발 포인트전이 열려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학생부부터 일반부까지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는 중요한 대회로 자리 잡았다.

대회 종목은 △숏보드·롱보드 남녀 오픈부(국가대표 선발 포인트전) △일반 부문 △SUP 서핑 남녀 오픈 △초·중·고등부 남녀 오픈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연령과 실력의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초보자부터 숙련된 선수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대한서핑협회에 따르면 국내 서핑 인구는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9월 기준 124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포항 역시 흥해읍 용한 서퍼비치, 청하면 월포해수욕장 등을 중심으로 서핑 인구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용한 서퍼비치는 높은 파도와 얕은 수심으로 최적의 서핑 환경을 갖춰 강원도 양양, 부산 송정과 함께 전국 3대 서핑 명소로 손꼽힌다. 2021년 조성된 이곳에서는 매년 선수반, 유소년반, 성인반 맞춤형 서핑 교육이 운영되며, 현재까지 누적 44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포항 메이어스컵 서핑 챔피언십은 많은 선수와 관람객이 찾는 대표적인 서핑 대회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뿐만 아니라 서핑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김세원 포항시 해양산업과장은 "용한리 간이해수욕장이 서핑 명소로 알려지면서 칠포·월포 해변까지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포항이 국내·외 서핑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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