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대전시의 중촌근린공원 철거와 클래식 공연장 건립 계획을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대전시당은 18일 논평을 통해 “대전시는 지난해 12월 300억원을 투입해 18년만에 완공한 중촌근린공원을 불과 몇 달 만에 철거하고, 그 자리에 3300억원 규모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을 건립하려 하고 있다”며 “이 같은 행태는 시민을 기만하는 무책임한 졸속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멀쩡한 공원을 부수고, 수천억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것은 명백한 혈세 낭비”라며 “현재 대전시 부채가 1조 2000억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계획을 강행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전시당은 “대전시가 추진하는 클래식 공연장은 부산과 유사한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건립 예산은 부산의 3배에 달한다”며 “명품이라는 허울로 시민을 현혹하려 하지만, 명품이란 돈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이장우 시장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시민들의 혈세를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이 사업이 과연 시민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특정인의 치적 쌓기용 전시 행정인지 묻지 않을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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