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가수 김장훈이 전남 순천 공연의 취소 소식을 전하며 최근 공연 업계 전반에 닥친 불황을 언급했다.
![가수 김장훈이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남 순천 공연의 취소 소식을 전하며 최근 공연 업계에 불어닥친 불황을 언급했다. 사진은 김장훈. [사진=FX솔루션 ]](https://image.inews24.com/v1/f3b8c3e8b56e0e.jpg)
김장훈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안타깝게 순천공연 취소 소식을 전한다. 이유는 판매부진"이라며 "관객과의 약속인데 지난 번처럼 사고가 아닌 다음에야 지켜져야 하지 않겠냐는 비판이 당연히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작금의 혼란한 시국으로 대한민국 거의 모든 문화들이 죽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 국립극장 공연도 평균 예상치의 5분의 1쯤 나갔다. 순천은 전체 좌석의 10% 조금 넘게 예매돼 기획사도 저도 많이 놀랐다"며 "예전에 시절이 안 좋았을 때도 이런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기획사들이 진짜 어렵다. 팬데믹(코로나 사태)로 3년을 고생하고 줄폐업했는데 다시 이런 시국으로 또 어려워지고 어디서 보상도 해주지 않는다"며 "어떤 일이 생겼을때 가장 먼저 피해를 보는 곳이 문화계다. 가장 대중적인 문화생활이라는 극장가도 지금의 시국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음 같아서는 모든 손실을 제가 보전하고 50분이든 100분이든 최선을 다해 공연을 할까 생각도 했다. 그러나 서울 공연도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순천까지 껴안기엔 제가 능력이 안 된다"며 "너무나 죄송하다 언젠가 시절이 좋아지면 반드시 가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가수 김장훈이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남 순천 공연의 취소 소식을 전하며 최근 공연 업계에 불어닥친 불황을 언급했다. 사진은 김장훈. [사진=FX솔루션 ]](https://image.inews24.com/v1/de116a7d6f9641.jpg)
김장훈은 "시국이 이래도 팬덤이 강력하거나 트로트 공연들은 괜찮은 듯하다"며 "어떠한 핑계에도 불구하고 가수가 공연을 포기한다는 건 욕 먹어 마땅하다. 더 열심히 활동하고 사업해 반드시 순천 최고의 공연으로 찾아뵙겠다"고 부연했다.
최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5년 1월 카드 승인실적'에 따르면 올 1월 공연·경기 관람 등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의 카드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7% 줄어든 9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에도 전년 동월에 비해 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공연 업계 불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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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는 놈들은 한놈도 싸가지가없다!!!
노래를 잘해야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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