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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1004굴’ 국내 최초 ASC 국제인증 취득


세계적인 친환경 수산물 인증 획득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아이뉴스24 대성수 기자] 전라남도 신안군이 국내 최초로 굴 품종에 대해 ASC(세계양식책임관리협의회) 국제인증을 공식 취득했다.

ASC(세계양식책임관리협의회)는 지난 2010년 노르웨이에서 설립된 국제 비영리 기관으로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양식업을 실천하는 어장과 양식품종에 부여되는 국제 인증제도다.

신안군의 ‘1004굴’ ASC 국제인증 수여식은 오는 19일 신안군수와 신안군의회, 인증기관, 1004굴 양식어가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친환경 수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인 동시에 지역 어업인과 소비자들에게 큰 의미를 갖는다.

신안군 '1004굴'의 아이스박스 포장에 부착되는 스티커 [사진=신안군]

신안군의 대표적인 양식 수산물인 ‘1004굴’은 신안군의 청정 갯벌과 조수간만의 차이를 활용한 노출식 양식 방법을 적용해 생산된다. 이 방식은 굴의 자연 성장주기를 존중하며, 신선도와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특히, 생식소가 발달하지 않아 사계절 내내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으며 철저한 위생검사와 품질 관리를 거쳐 안전한 먹거리로 인정받고 있다.

자은면 4명의 양식어가에서 작년 10월 첫 생산한 ‘1004굴’은 국내 파인다이닝 및 호텔에 납품을 통해 1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홍콩 등 수출을 위해 바이어와 협의중에 있어 올해 상반기에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1004굴의 ASC 국제인증 취득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양식환경을 마련하고, 국내외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세계적 수준의 브랜드화로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신안=대성수 기자(ds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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