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10위권 내로 진입했다. 지난 2023년 2월 이후 22개월 만이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14일 발표한 2024년 12월 전국 시‧도지사 17명에 대한 직무수행 여론조사 평가 결과다.
이에 따르면 김 지사는 44% 긍정 평가를 얻어 박완수 경남지사와 함께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 지사에 대한 긍정평가율은 전달보다 0.3%포인트(P) 올랐다.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126.8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전달(106.1점) 6위에서 두 계단 올라섰다.
이 지수는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를 단체장이 속한 지역의 정당 지지층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가늠하는 수치다. 100을 넘으면 해당 지역 단체장 소속 정당 지지자보다 단체장 지지층이 더 투텁다는 의미다.
이번 김영환 지사의 직무수행평가 10위권 내 진입은 지난 2023년 2월 이후 22개월 만이다.
리얼미터는 2023년 5월부터는 긍정평가 순위 1~10위만 공개하고 있다. 김 지사는 줄곧 11위 밖에 머물러 그동안 정확한 순위를 알 수 없었다.
12월 평가 결과에 대해 충북도는 일하는 밥퍼 사업과 의료비 후불제 등 김 지사가 집중한 혁신 정책 성과가 차츰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자평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충북도민 주민생활만족도는 지난달 공동 4위에서 10위권 밖으로 크게 떨어졌다.
도민들은 시급한 도정 현안으로 지역경제 활성화(23.3%), 저출생·고령화 문제해결(20.7%), 일자리 창출(14.3%)을 꼽았다.
전국 교육감 직무수행 평가에선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교육행정 긍정평가 46.8%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긍정평가는 전달(46.2%)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27일~12월 1일과 12월 28~3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36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0.8%포인트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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