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3일 "평양상공에 무인기 보낸게 외환유치죄가 되느냐"며 일부 언론들의 이같은 지적에 강한 일침을 날렸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은 끊임없이 오물 풍선을 내려 보내고 있는데 우리는 비무장 무인기 하나 올려 보내지 못한다는게 말이 되나"라며 이같이 일갈했다.
홍 시장은 이어 "평양상공에 무인기 보낸게 외환 유치죄가 된다?"라고 따지며 "무식한 언론이 소설을 써도 과하게 소설 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마 평양 방공망이 그리 허술 했다는게 김정은에게는 큰 충격 이었을 것"이라며 "북이 도발할때 원점 타격 하겠다고 공언한게 국방부 아니던가요? 좀 당당하게 대처 하자. 종북 좌파들의 북핵노예 근성에 부화뇌동 하지 말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시장은 이날 또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이재명 대표의 더불어민주당 탄핵소추권 남용을 겨냥, "국헌문란 아닌가"라며 격분의 목소리를 높였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의 비상계엄권 남용에는 모두들 들고 일어 서는데 이재명의 탄핵소추권 남용에는 왜들 침묵하고 있는가"라며 이같이 격앙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홍 시장은 "대통령 탄핵소추 이외 28건의 탄핵소추 남용에 이유가 있었나"라며 따지며 "비상계엄권 남용이 국헌문란 이라면 탄핵소추권 남용도 국헌문란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비상계엄권 남용으로 나라가 혼란해 졌다면 탄핵소추권 남용으로 나라는 무정부상태로 가고 있지 않은가"라며 국헌문란의 원인도 탄핵소추권임을 분명히 했다.
홍 시장은 또 "적대적 공생관계로 나라를 이끈지 2년 6개월이 되었는데 한쪽은 처벌 되어야 한다고 난리고 한쪽은 권력을 잡겠다고 마지막 몸부림을 치고 있다"면서 "배트맨에 나오는 조커 같고 악몽(惡夢)속의 악령(惡靈) 같다 이게 정상적인 나라인가"라고 거듭 국정혼란의 난맥상을 지적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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