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지난 29일 제주국제공항을 긴급 방문해 공항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제주국제공항은 추가적인 안전관리를 강화하면서 정상적이고 일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제주국제공항 공항운영센터와 4층 전망대를 방문해 공항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현장에는 김복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장을 비롯한 관련 실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사고 발생 이후 비상대기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안전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항공기 조류충돌을 예방하기 위해 활주로와 보조활주로에 조류퇴치 인원을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확대했다. 직원들은 공항 인근에서 엽총과 경보기 등을 활용해 조류의 공항 유입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소방인력 62명이 4교대로 3분 이내에 사고현장으로 즉시 도착할 수 있도록 24시간 출동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공항 내 순찰도 기존 2시간에서 1시간으로 강화했다.
제주국제공항 내 안전조치 상황을 보고받은 오 지사는 “제주도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며 “제주공항공사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의 신속한 안전조치로 하루 470편의 항공기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오영훈 도지사 주재로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사고와 관련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아울러 제주도는 제주 기점 모든 항공사에 안전운항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하는 등 공항 안전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오영훈 도지사는 "제주도민과 제주를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제주공항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의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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