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29일 오후 1시 47분쯤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의 3층짜리 상가 건물 3층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불이 난 건물은 1층 식당, 2층 미용실, 3층 PC방 등으로 이루어진 연면적 490여㎡ 규모의 상가 건물이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인명 피해 우려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등 장비 20대와 소방 인력 54명을 현장에 투입, 진화 작업을 벌였다.
화재는 발생 30여 분 만인 오후 2시 23분쯤 큰 불길이 잡혔지만 진화 작업 도중 건물 일부가 무너지고 인근 건물의 가스 배관이 손상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인해 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2명은 안면부에 2도 화상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1명은 경상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3층 PC방 인수를 위해 방문한 사람들이 건물 내부에서 가스 냄새를 맡고 창문을 연 뒤 담배를 피우려고 라이터를 켜는 순간 폭발이 발생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가스 폭발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평택=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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