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기 좋은 상품을 제안받는 서비스부터 손쉽게 쓰는 번역까지 카카오톡에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면서 눈길을 끈다. 카카오는 지속적인 신규 기능 출시를 통해 플랫폼(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21일 카카오에 따르면 최근 업데이트로 번역 기능이 추가됐다. 이 기능은 채팅창에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글을 입력한 후 키보드 툴바 내 '번역' 아이콘을 누르면 한국어(한글)를 비롯해 영어와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19개 국어를 자동 번역하는 기능이다. 맞춤법 교정도 가능하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메시지를 보내기 전에 철자와 띄어쓰기 등이 맞는지 확인할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 등 다른 사람에게 선물해야 할 경우가 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최근 시범(베타) 출시한 'AI 쇼핑 메이트'가 그것이다. 카카오톡에서 "연말에 주고받기 좋은 선물 추천해줘", "트렌디(유행)한 결혼 선물은 뭐가 있지" 등의 질문을 하면 상품들을 제안 받고 둘러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 관계자는 "챗GPT와 같은 범용 AI 서비스의 활용이 일상에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새 서비스는) '선물'이라는 감성적인 영역에 특화한 시도"라며 "이용자의 선물 선택 과정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지속적인 신규 기능 출시로 플랫폼(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을 선보일 방침이다. 한편 최근 카카오는 2024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카톡 설명서로 살펴보는 2024 카톡의 변화들'이라는 콘텐츠를 소개했다. '카톡 설명서'는 카카오톡의 새로운 기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콘텐츠로, 올해 64개가 발행됐으며 2000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조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가장 사랑 받은 기능은 '조용한 채팅방'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이 기능은 나가기 어렵거나 연락이 뜸한 채팅방을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조용한 채팅방에 보관해 두면 채팅방 알림이 꺼지고 안 읽은 메시지 수도 표시되지 않는다. 단체 채팅방에서 느끼게 되는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용자로부터 호평 받는 기능으로 알려졌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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