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NLL대화록' 음원파일 공개, 당론 아니다"

[윤미숙기자]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30일 당내 일각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음원파일 공개 주장에 대해 "당론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서 "음원파일을 공개하자는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 아직은 그렇게 해야 한다고까지 결정지은 것은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유 대변인은 대화록 실종 관련 검찰 수사 의뢰와 관련, "민주당 김한길 대표, 문재인 의원도 '엄정한 수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며 "그만한 권능을 가진 기관은 검찰 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민주당이 요구하는 특검에 대해선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특검은 사안이 아무리 중대하다 하더라도 검찰 수사가 미진할 때 하는 것 아니냐. 다 특검 한다고 하면 대한민국 검찰은 존재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유 대변인은 여야 대표 회담과 관련해선 "기초단체장·기초의원 공천 폐지 문제도 논의될 필요가 있을 것 같고 국정조사 증인 채택,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등의 문제가 있다"며 "좀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윤미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與, '대화록 실종' 檢수사 의뢰…문재인 등 고발

• 최경환 "대화록 정쟁 멈추고 檢 수사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