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3분기 매출 224억원 '역대 최고'

[허준기자] 컴투스가 역대 최고 분기매출을 기록했다.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5일 매출 224억원, 영업이익 51억원, 당기순이익 75억원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 146%, 영업이익 421%, 당기순이익 483%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출이 224억원으로 2012년 2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갱신했다.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400% 이상 증가하는 등 크게 호전되며 완연한 성장세를 보인 점 역시 눈에 띈다.

내용을 보면 스마트폰 게임 매출이 2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2% 증가하고 해외매출 역시 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글로벌 오픈 마켓을 통한 모바일 게임 시장의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회사 측은 주요 신작들의 출시 시기가 일부 연기되며 애플 앱스토어 3개, 구글 플레이 스토어 10개, 국내 오픈마켓 6개 등 출시 게임 수가 적었지만 타이니팜 등 주요 인기 게임들의 매출 호조를 통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던 전분기 수준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컴투스 최백용 최고재무책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 충원 및 인센티브 지급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일부 감소했다"며 "리틀레전드, 골프스타 등 기대작들의 출시가 4분기에 다수 예정돼 있고 카카오 게임하기와 텐센트 QQ 게임센터 등을 통한 게임 출시 등 새로운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역시 강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허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컴투스 "연매출 1천억 위해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