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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시민캠프, 정치혁신 고삐 죈다…'국민 대토론회' 개최


18~20일 토론회 통해 정치 개혁·민주당 혁신 국민안 모으기로

[채송무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이 정치 혁신에 대해 국민의 의견을 직접 듣는 대토론회를 열어 이번 대선 화두인 정치 혁신의 주도권을 쥘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재인 후보의 시민캠프 공동대표단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의 최대 화두는 정치 혁신인데 여전히 정치권은 국민이 만족할 만한 화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권 교체, 정치 교체, 그리고 시대 교체를 위해 민주당이 국민의 요구에 답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시민캠프는 이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동안 인터넷 방송, 트위터, 전화 연결 등을 이용해 정치 개혁과 민주당 혁신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 토론회에서 모아진 시민들의 목소리는 현재 미래캠프 새정치위원회가 준비하고 있는 정치개혁방안에 반영돼 문재인 후보의 새 정치를 위한 선언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시민캠프는 향후 국민의 정치 개혁의 뜻을 모으기 위한 지역 순회 일정을 벌일 계획도 밝혔다.

김민영 선대위원장은 이날 선대위원장 회의에서 "최근 들어 민주당 안에서 정치 개혁과 민주당 혁신의 목소리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민주통합당의 창당과 국민 참여를 통한 당 대표 선출, 당내 개혁 목소리가 퍼져나오는 등 다양한 노력이 있었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민주당이 변화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민주당에 쓴 소리를 던졌다.

김 선대위원장은 또 "이같은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혁신의 몸부림 없이 대선 승리는 불가능하다"며 "민주당에 전당적 혁신 운동을 제안한다. 무엇을 내려놓고 버려야 하고 바꿔야 하는지, 누구의 편에 서서 무엇을 지향할지 국민들에게 묻고 결의하고 하나씩 실천해가는 분명한 혁신이 민주당의 과제"라고 지적했다.

또 문성현 공동대표는 이날 시민캠프 대표 기자회견에서 "문재인과 안철수 후보는 둘다 정치 쇄신 의지가 분명히 있지만, 정당 구조와 단일화 프레임에 갇혀 정치 쇄신 문제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시기를 놓치고 있다"며 "참다 못해 시민캠프가 나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문재인 캠프의 정치 쇄신안이 당내 반발을 이겨내고 시대의 화두인 정치 혁신을 현실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것이 충족되면 안철수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의 전제로 요구하고 있는 정당 혁신과 국민적 동의에도 부합되는 것이어서 야권의 후보 단일화에도 긍정적 작용을 할 전망이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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