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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 "동반성장, 임원들이 직접 챙겨달라"


'성공여부는 우리가 아닌 협력사가 판단하는 것' 강조

[김지연기자] "우리가 얼마나 지원하고 베풀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협력회사 경쟁력이 실제로 얼마나 자랐고, 이를 통해 기업 생태계가 얼마나 튼튼해졌는지가 중요합니다."

구본무 LG회장이 경영진 400여명을 대상으로 협력회사와 동반성장을 당부했다.

구본무 회장은 6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10월 임원세미나에서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가 나타날 때까지 임원들이 현장 곳곳을 다니면서 직접 챙겨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날 임원세미나가 끝나고 강유식 LG 부회장, 조준호 LG 사장 등 최고 경영진들과 함께 경기도 화성에 있는 협력회사 디에이테크놀로지 공장을 방문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1997년 설립된 2차전지 설비 생산회사로 LG화학과 협력을 통해 지난 5월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노칭 설비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현재 소형 배터리용 노칭 및 폴딩 설비 국산화를 추진중이다.

구 회장은 이날 박명관 대표를 비롯한 디에이테크놀로지 임직원들과 만나 2차전지 설비 국산화와 관련한 LG화학과의 협력 추진 현황,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구 회장의 협력회사 방문은 지난 4월에 이어 이번이 올해로 두 번째다.

한편, 구 회장은 오는 11월 열리는 계열사별 업적보고회에서 ▲R&D지원 ▲장비 및 부품 국산화 ▲사업지원 ▲금융지원 ▲협력회사 소통 강화 등 LG의 동반성장 5대 전략과제 추진현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LG 관계자는 "중소 협력회사의 경쟁력을 높여 기업 생태계를 튼튼히 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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