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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 LPG차가 대안


11월, 일반인 LPG차 운행 가능…타고 싶은 LPG차 '그래저TG LPG' 1위

[정수남기자] LPG차량 가운데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가장 인기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고차 전문 판매업체 카즈는 2일 최근 자사 사이트 방문자 53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타고싶은 LPG 모델'로 '그랜저TG'가 뽑혔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은 오는 11월부터 장애인과 국가유공자가 5년 이상 타고 판매한 LPG 차량을 일반인들도 운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LPG 중고차의 수요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설문결과 1위에는 그랜저TG가 전체 응답자 중 42%(223명)로 1위에, 뉴SM5가 21%(112명)로 2위에 각각 올랐다.

이어 NF쏘나타와 그랜드카니발이 각각 14%(74명), 12%(64명)로 3위와 4위에 올랐다.

또 5위에는 11%(59명)의 지지를 얻은 뉴모닝이 올랐다. 뉴모닝과 7인승 이상 그랜드카니발은 현재에도 구입 제한이 없어 고유가 대안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적은 상황이라고 카즈 측은 설명했다.

뉴모닝 LPG의 연비는 16.3km/ℓ로 1년 2만km 주행 시 연간주유비 132만원 수준이며, 가솔린 보다 30% 정도 주유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카즈 측은 설명했다.

1위를 차지한 그랜저TG 역시 연료비가 우수하다. 가솔린 그랜저의 연비는 9.4km/ℓ, LPG 차량은 7.5km/ℓ로 큰 차이가 없으나 가솔린모델의 연간 주유비는 420만원, LPG는 230만원으로 가솔린이 2배 정도 비싸다.

카즈 관계자는 "그랜저TG가 인기있는 대형차 이지만 가솔린의 경우 연료비가 다소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며 "하지만 LPG모델의 경우 대형차의 기름값 부담을 다소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LPG 차량이 가솔린에 비해 주행성능과 연비에서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도심 주행이 대부분인 현대인의 운전 형태를 감안하면 크게 체감되는 수준은 아니다"면서 "지속되는 고유가 시대에 휘발유의 절반 수준인 LPG가격 덕에 앞으로 LPG 차량의 인기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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