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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마스크, 한번 쓰면 버려야"


식약청, 황사 대비 안전관리 정보 제공

[정기수기자] 황사방지용 마스크는 일회용이기 때문에 세탁해 다시 사용할 경우 오히려 먼지나 세균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한번 쓰면 버려야 한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봄철 황사 대비 분야별 안전관리 정보'를 발표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우선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구입할 때에는 식약청이 허가한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한 후 구입해야 한다.

식약청 허가를 받은 황사방지용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는 달리 미세한 입자를 포집하는 비율, 공기가 새는 누설률, 마스크 착용 시 내부 저항 등 성능시험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일정한 성능이 보장된다.

특히 황사 방지용 마스크는 1회용이라 빨아서 다시 사용하면 안 된다. 또 여성들은 화장 얼룩 때문에 수건이나 휴지로 호흡기를 감싼 뒤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착용하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 마스크가 들뜨기 때문에 황사 입자가 마스크 내부로 들어올 수 있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아울러 황사 예보가 있을 때는 콘택트렌즈보다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 렌즈를 사용할 경우 8시간 이상 장시간 착용을 피해야 한다.

이와 함께 황사로 눈이 가렵고 끈끈한 분비물이 나오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초기 증상이 의심되면 가까운 약국에서 항히스타민제, 충혈제거제, 설파제 등을 함유한 점안제를 구입해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결막과 각막 손상으로 2차 염증이 생기거나 세균에 감염됐다면 항균점안제와 같은 의약품 처방이 필요하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황사시 재채기ㆍ콧물ㆍ코막힘 증상이 심할 때에는 혈관수축제가 포함된 점비제(코에 뿌리는 약)를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점비제 중 한두 방울씩 떨어뜨리는 점적형은 고개를 뒤로 젖히고 투여하며 약물이 코안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2~3분간 같은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무엇보다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을 해야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귀가 후에는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어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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