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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 안티 바이러스 시장 재편 '시동'


통합 보안 솔루션 '포어프론트'로 기업용 시장 공략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국내 기업용 안티 바이러스 시장 재편에 나섰다. 10개월전 출시했던 기업용 보안 솔루션인 '포어프론트(Forefront)'가 국내 고객사 100여곳을 확보한 데 이어 안티 바이러스 제품이 시장의 호응을 받고 있는 것.

포어프론트는 ▲운영체제 ▲서버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 경계단 각각의 보안 솔루션으로 구성된 보안제품군이다. 말웨어 방어 솔루션, 전자메일 위협 방지 솔루션, 협업 서버 보호 솔루션, 인스턴트 메시징 보호 솔루션, 방화벽·IPSec 가상사설망(VPN) 등의 서버 제품, SSL VPN 제품 등으로 이뤄져 있다.

◆말웨어 방어 솔루션, 대형 고객 '사냥'

지난 해 가장 선전한 것은 기업용 말웨어 방어 솔루션인 '포어프론트 클라이언트 시큐리티(FCS)'다.

FCS는 기업용 데스크톱, 랩톱, 서버 운영체제에 가해지는 바이러스와 스파이웨를 감지·차단하는 제품. 이미 CJ, 새한 등의 기업이 FCS를 도입했으며, PC 3만대를 보유한 기업과 계약을 앞두고 있다.

현재 기업용 백신 시장 1위 업체인 안철수연구소는 안티 바이러스 제품의 국제공통평가기준(CC) 인증 획득을 발판으로 공공시장 부분을 석권하고 있다.

안티 바이러스 시장은 대부분 기업용이며, 이중 상당수가 공공부문 매출이다. 국내 공공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는 CC인증 획득이 필수다.

이에 따라 MS는 본사 차원에서 CC인증 획득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보안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인증 절차를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 것. 연내 CC인증을 획득하고, 공공시장 사냥에도 나설 계획이다. 국내 기업용 안티 바이러스 분야를 쥐고 있는 안연구소, 시만텍 등과 함께 3강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한국MS 서버마케팅 총괄 하봉문 이사는 "올해 기업용 백신 시장에서 두자릿수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전 세계적으로 말웨어 조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수 백신 업체의 엔진 8개를 멀티로 구성한 것이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통합 보안 솔루션 업그레이드 지속 추진

MS는 앞으로 단일 제품을 넘어 계층적 보안을 위한 통합 보안 솔루션 제시를 전략으로 삼을 계획이다. 기존 MS 제품을 사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새로운 보안 기능들을 추가해 나가겠다는 것.

2009년 네트워크, 운영체제, 서버 어플리케이션 보안제품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코드명 스터링)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윈도 서버 2008' 출시하는 올해 내 VPN 기능이 강화된 '유니파이드 액세스 게이트웨이(UAG)와 통합위협관리(UTM) 기능의 '쓰렛 매니지먼트 게이트웨이(TMG)'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MS 비즈니스·마케팅부 박창민 부장은 "올해는 각 제품의 고객사 확보에 주력하고, 차츰 통합 보안 솔루션으로의 업그레이드를 추진, 기업 보안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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