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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 상생협력보증 716억 지원


기보, 지난해 대기업 65억 특별출연자금 활용

기술보증기금(이사장 한이헌)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프로그램에 따라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의 35개 업체에 대해 716억원의 보증을 지원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기보는 지난해 11월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LG전자 및 기업은행과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수급기업펀드 운용' 협약을 맺었다.

삼성전자 30억원, 하이닉스반도체 20억원, LG전자 15억원 등 대기업은 65억원을 특별출연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보는 대기업이 추천한 수급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및 설비투자 등에 소요되는 자금에 대해 716억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기업은행은 이를 토대로 842억원을 대출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수급기업 19개 업체에 318억원, 하이닉스반도체 수급기업 9개 업체에 244억원, LG전자 수급기업 7개 업체에 154억원의 보증을 각각 공급했다. 업종별로 반도체 분야 20개 업체에 423억원, 디스플레이 분야 15개 업체에 293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기보는 기술평가를 바탕으로 기술력 우수기업에 대해 보증료 감면, 기술평가료 면제, 연대보증인 최소운영 등 혜택을 줬다. 동시에 대기업 출연금을 대출은행에 무이자로 예치해 수급기업의 이자를 보전해 줌으로써, 정책자금 수준의 자금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지난해 12월 기보의 상생협력보증을 지원받은 에스티에스의 서진천 대표는 "사업장 신축에 필요한 자금을 좋은 조건으로 대출받을 수 있었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다른 산업분야로 확대돼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도움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보 담당자도 "상생협력보증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와 동반성장을 위한 성공적 모델로 정착될 수 있도록 다른 대기업들이 활발히 나서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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