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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명구조 중 순직…故 이영도 공중진화대원, 6일 영결식 엄수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지난 3일 강원도 설악산 인명구조 과정에서 순직한 고(故) 이영도(32) 공중진화대원의 영결식이 6일 엄수됐다.

6일 오전 강원 태백고원체육관에서 지난 3일 산악인명구조 중 순직한 고(故) 이영도 공중진화대원의 영결식이 치러지고 있다. [사진=산림청]

산림청은 이날 오전 9시 태백고원체육관에서 이영도 대원 영결식을 산림청장(葬)으로 거행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원은 3일 오후 강원 인제군 북면 설악산 수렴동 계곡 인근에서 산악인명구조 과정 중 헬기에서 추락했다.

이 대원은 지난 2022년 울진·삼척·강릉·동해 대형산불 진화 유공으로 산림청장상을 받기도 했으며, 2023년 강릉 대형산불 등 총 9건의 산불 진화 현장에서 활동해 표창을 받는 등 누구보다 용감하고 헌신적인 대원이었다.

이날 영결식은 유가족과 고인의 친척과 친구, 임상섭 산림청장을 비롯한 산림청 소속 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조전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망설임 없이 현장에 뛰어들었던 고인의 희생과 헌신을 국가는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6일 오전 강원 태백고원체육관에서 지난 3일 산악인명구조 중 순직한 고(故) 이영도 공중진화대원의 영결식이 치러지고 있다. [사진=산림청]

장의위원장을 맡은 임상섭 산림청장은 영결사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산림재난과 맞서 싸우던 고인의 모습을 기억한다"라며, "투철한 사명감과 뛰어난 역량으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진 훌륭한 산림공무원이었다"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산악인명구조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다시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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