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드라마 '야인시대', '아내의 유혹'에서 주목받았던 배우 최준용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 지지 집회에 참석해 "비상계엄이 몇 시간 만에 끝나 아쉬웠다"고 발언했다.
최준용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 연설에서 "진작 마이크 잡고 싶었는데 (그간) 쑥스러워 나서지 못했다"며 "대통령이 저렇게 망가지셨는데 어떻게 안 나올 수가 있느냐. 더는 숨지 않고 계속 나서서 힘을 실어드리고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2월 3일 느닷없이 계엄령이 선포돼 깜짝 놀랐다. 사실 더 놀란 것은 몇 시간 만에 계엄이 끝났다는 것"이라며 "내심 좀 아쉬웠다. 계엄을 하실 거면 좀 제대로 하시지 이렇게 끝낼 거 뭐하러 하셨느냐"고 덧붙였다.
최준용은 "시간이 지나고 보니 제가 윤 대통령의 큰 뜻을 몰랐던 것 같다. 계엄을 한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대통령이 항상 말씀하신 반국가 세력들이 여기저기서 막 쑤시고 나오고 있다"며 "(탄핵 찬성파들이) '윤석열 내란수괴 탄핵하라'라는 푯말을 들고 다니는데, 중국 공산당이 왜 남의 나라에 와서 그런 짓을 하고 있느냐. 우리나라에 간첩이 없기는 왜 없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우리 국민들을 깨워줬다. 끝까지 지켜드려야 한다"며 대통령 탄핵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그렇게 대한민국이 싫으면 북한으로 가 이XX들아"라고 욕설을 내뱉었다.
최준용은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재학중 1992년 서울방송 2기 공채탤런트로 데뷔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야인시대에서 정치깡패 임화수 역을, 아내의 유혹에서 주인공의 깡패 오빠 구강재 역을 맡으며 악역·조연으로 인지도를 올렸다.
그는 지난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며 정치활동도 시작했다. 같은 해 지방선거에서는 김은혜 당시 여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유세도 참여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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