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가운데, 철수하는 경찰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직원들이 웃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누리꾼들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다.
3일 '보배드림'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패하고 철수하는데 웃음이 나와?'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게시물에는 이날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이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는 경찰과 공수처 직원들이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듯한 사진이 첨부됐다. 작성자는 "웃상이야? 까불이야? 웃어?"라고 경찰과 공수처 직원들을 비판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놀러 갔다 왔냐?", "밥 먹을 생각에 웃음이 나오지", "이 상황이 재밌나 보다"라며 비판적인 반응과 "저런 것으로 욕하고 싶지 않다", "그냥 시키는 대로 한 거지"라고 옹호하는 반응으로 갈려 설전을 벌였다.
해당 게시물은 4일 현재 보배드림에서 조회수 12만 1382회, 추천수 2045회, 댓글수 5501개를 기록하며 계속 주목받고 있다.
공수처와 경찰은 3일 오전 7시 19분께 대통령 관저에 도착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대통령경호처의 저지로 오후 1시 30분께 집행을 중지했다.
경찰은 이후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 등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소환 통보했다. 그러나 경호처는 4일 "대통령 경호 업무와 관련해 엄중한 시기로, 경호처장과 차장은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며 출석을 거부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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