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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당권경쟁, 계파 말고 비전 갖춰야"


"친이·친박 기억해야…품격도 중요"

[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국민의힘 당권경쟁과 관련해 "당대표 경선이 계파 구도로 흘러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친윤(친윤석열)·비윤 갈등 구도를 경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그레이트한강 앰버서더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그레이트한강 앰버서더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당에 친윤·반윤·비윤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이렇게 되면 과거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 싸움처럼 자해적 결과만 남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떻게 해야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지를 놓고 약자와의 동행 등 '비전' 대결을 펼칠 준비된 당대표가 필요하다"며 "평생 어느 계파에도 속하지 않고 비전 중심 정치를 해 온 저 오세훈의 신념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품격도 중요하다. 싸울 줄 아는 장수가 필요하지만, 싸워 이겨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며 "품격 있게 싸워야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저들(더불어민주당)이 저열할 때 우리는 품격 있게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친윤·반윤 구도로 흐르는 것을 경계한다며 "비전 대결을 펼칠 준비된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오 시장 페이스북 캡처. [사진=오세훈 페이스북]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친윤·반윤 구도로 흐르는 것을 경계한다며 "비전 대결을 펼칠 준비된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오 시장 페이스북 캡처. [사진=오세훈 페이스북]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내달 23일 열릴 예정이다. 현재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의원, 윤상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한국갤럽이 발표한 6월 3주차 정기 여론조사에서 주요 정계인물 호감도 1위(36%)를 차지해 이목을 끌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최혜린 인턴 기자(imhye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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