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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부산 욱일기'…尹 정부 들어 '친일 커밍아웃' 계속"


"일본 편드는 정책 일관…친일파들 용기 얻어"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6일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욱일기를 게양한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 들어 정부와 여권에서 노골적인 친일 커밍아웃이 계속되고 있는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7일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호국영령을 기리는 현충일에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내건 것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모욕하는 매우 부적절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소속 도지사가 '친일파가 되련다'고 했고,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와 화해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마찬가지"라며 "지난해 5월에는 욱일기를 게양한 일본 함정이 부산항에 입항했는데, 우리 국방부가 통상적 관례라면서 욱일기 게양을 옹호하는 일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부터 우리나라가 손해를 보든 말든 무조건 일본을 편드는 정책으로 일관하니, 용기를 얻은 친일파들이 줄줄이 커밍아웃하는 것 아니겠냐"며 "외교정책의 대전환을 촉구한다"고 소리 높였다.

지난 6일 부산 한 아파트 주민은 일본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와 함께 '민관합동 사기극'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창밖에 걸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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