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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 건설업] ⑰HL디앤아이한라 "2028년까지 매출 2조 목표"


기술품질혁신실 신설, 인적·조직 역량 강화…신사업 확대 집중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HL디앤아이한라는 올해 불확실성이 큰 주택 시장 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적·조직 역량을 강화, '담대한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더 나은 삶을 위한, 가치 있는 도전'이라는 신규 비전 아래 2028년까지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혁신을 꾀한다.

  [사진=조은수 기자]
[사진=조은수 기자]

HL디앤아이한라는 지난해 12월 신규 비전을 발표, 2028년까지 매출 2조원 이상, 신용등급 A, 새로운 비즈니스 라인 구축이 완성된 회사, 모두가 다니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 것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주주 가치와 고객 만족을 우선시하고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최상위 브랜드 구축을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기술품질혁신실을 CEO 직속으로 신설했으며 건설품질경영시스템 도입도 추진한다. 실질적 안전 확보를 위해 디지털 전환(DT)을 활용한 시스템 등 안전 관리도 고도화한다.

재무 건전성도 꾸준히 관리해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우려를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HL디앤아이한라는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이 상당 부분 낮아졌으며 PF도 관리 범위 안에서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공시에 따르면 HL디앤아이한라의 지난해 연결기준(잠정) 매출액은 약 1조5730억원, 영업이익은 507억원, 당기순이익은 30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9%, 2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6% 감소한 수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HL디앤아이한라의 PF 우발채무와 관련 "지난해 말 기준 HL디앤아이한라의 PF 우발채무는 2100억원으로 자기자본(4100억원)의 0.5배"라며 "대부분 미착공 사업장으로 구성됐으나 지역 구성과 만기 구조 등 감안 시 우발채무 부담 수준은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사업장 대부분은 경기 이천 부발 주상복합(400억원), 서울 마포구 합정동 주상복합(768억원) 등 수도권에 위치한다. 다만 지난해 9월 말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각각 329.5%, 46.9%로 향후 투자지분을 비롯한 보유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재무부담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PF 우발채무 등 재무적인 부분에 있어 안정적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며 "최근 자체 사업인 인천 계양구 작전동, 경기 부천 소사 분양도 완판됐다. 그 밖에 군산, 청주 등 지방 사업프로젝트도 높은 분양률을 보여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며 부채비율도 큰 폭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HL D&I CI. [사진=HL D&I]
HL D&I CI. [사진=HL D&I]

HL디앤아이한라는 안정적 재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올해도 현금 경영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며 경영 개념을 넘어 하나의 원칙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주택 사업과 관련해선 서울을 포함해 경기 용인, 이천 등 수도권에서 약 5000가구 분양을 준비하고 있으며 새로운 브랜드도 선뵐 예정이다.

신사업 부문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2019년 펀드(PEF)를 통해 한국자산평가에 약 225억원을 투자했고 지난해 말 한국자산평가가 성공적으로 매각되면서 600억원을 회수했다. 아울러 2021년 투자한 기체분리막 양산 전문기업인 '에어레인'도 지난해 8월 투자 지분의 절반(원금 20억원)을 성공적으로 매각해 50억원을 회수하는 성과를 보였다. 에어레인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나이스디앤비는 "HL디앤아이한라는 2022년 사명변경을 기점으로 타산업과 연계해 신사업을 추진하며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창고업 및 종합 물류, 항만, 해상 운송, 환경 기초시설 설계·시공·위수탁 운영, 부동산종합서비스, 도로운영 사업 등에 진출하고 있으며 신사업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680억2000만원으로 향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했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비건설 부문 비중을 확대해 경기변동에 대한 대응능력을 꾸준히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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