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음주운전’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수완 충북 제천시의원이 11일 공개사과했다.
김 의원은 이날 개회한 제327회 제천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분들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공인 신분으로 스스로를 철저하게 단속하지 못한 것으로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을 만큼 부끄럽고 후회스럽다”고 밝힌 그는 “남은 임기 동안 의원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과오를 회피하지 않고 외면하지 않는 진정한 반성이자,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어떤 질책과 희생도 감수하겠다. 의회의 어떤 징계도 마다하지 않고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29일 오전 2시30분께 제천시 강제동 인근 교차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입건됐다.
김 의원 차량이 교차로에서 주행 신호임에도 움직이지 않자, 음주운전을 의심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김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김 의원에 대해 당직직위를 해제한 상태다.
제천시의회도 김 의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고 있다.
/제천=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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