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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 최초 주식형 ETF 순자산 20조원 돌파


독보적인 1위…2위 삼성자산운용과 1조원대 차이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 총액이 20조원을 돌파했다. 2002년 국내 ETF가 등장한 지 21년 만에 최초의 기록이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형 ETF 순자산 총액은 지난달 31일 기준 20조1천248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단일 운용사의 주식형 ETF 순자산 총액이 2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위 삼성자산운용의 주식형 ETF 순자산 총액은 19조809억원이다.

1일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형 ETF 순자산 총액이 지난달 31일 기준 20조1천248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1일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형 ETF 순자산 총액이 지난달 31일 기준 20조1천248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형 ETF는 100조원 시대를 맞이한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다. 전체 ETF 시장에서 주식형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 운용사들간의 순위 경쟁에서 최대 승부처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31일 기준 전체 ETF 순자산 총액 104조원 중 주식형 ETF 순자산은 51조8천억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처음으로 삼성자산운용을 추월한 뒤 주식형 ETF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당시 두 회사의 격차는 약 2천억원이었지만 현재는 1조원대로 더 벌어지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주식형 ETF 강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주식형 ETF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시장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혁신성장테마 중심의 ETF를 선제적으로 선보였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 처음으로 TIGER ETF를 선보인 이후 그동안 국내 최초로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를 출시하는 등 혁신성장테마형 ETF를 주도했다.

특히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인 박현주 회장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서면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외에서 성장 잠재력 높은 혁신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등이 전 세계 열풍을 일으킨 '챗GPT'의 수혜를 볼 수 있는 혁신성장테마형 ETF로 주목받았다. 또한 국내 최초 2차전지 ETF인 'TIGER 2차전지테마 ETF'에 이어 'TIGER KRX2차전지K-뉴딜 ETF',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ETF',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로 2차전지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시장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ETF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주식형 ETF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운용사들의 전체 ETF 순자산 순위도 뒤집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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